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온보딩을 하고 있을까요? (ft. 신규 입사자 온보딩 프로세스 총정리)
국내 최고의 회사들이 어떻게 신규 입사자 온보딩을 하고 있는지 모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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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에게 추천하는 글이에요!
👉 조직의 온보딩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계신 분
👉 다른 기업의 실제 온보딩 사례가 궁금하신 분
👉 신규 입사자의 적응을 효과적으로 돕고 싶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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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Day 1: 환영에만 집중하는 하루
입사 첫날, 노트북을 드리지 않아요. 첫 순간에는 업무에 대한 긴장감 없이, 오로지 환영받는 기분으로 가득한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원칙이에요. 같은 날 입사한 동기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함께할 팀원들과 런치, 오피스 투어까지 노트북 없이 몸과 마음 모두 가볍게 첫날을 보내고 있어요.
토스팀에서 정보 찾기 세션
이틀차부터 본격적으로 노트북 계정을 세팅하고 사내 메신저를 통해 토스커뮤니티 팀원들과 소통할 수 있어요. 입사자분들이 원하는 정보를 캐치할 수 있도록 <토스팀에서 정보 찾기> 세션도 준비되어 있어요.
온보딩 피드백 받기
입사자분들의 여정에 따라 지속적으로 안부를 물으며 목소리를 수집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만족도 설문이 아니예요.
예를 들면 “팀에서 환영하는 느낌을 받으셨나요?”, “나의 3개월 계획을 작성하는 데에 메이트에게 도움을 받으셨나요?”, “팀의 리더와 만나보셨나요?” 등 주차별로 목표하는 온보딩의 의도를 담고 있어요.
토스팀 리더와의 시간
격주에 한 번 신청자들에 한해 입사 후 3개월까지 누구든지 승건님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어요.
“승건님은 보통 몇 시간 주무시나요…”, “승건님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시나요…” 등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까”, “승건님이 문화를 이렇게 설계한 이유가 뭘까” 등 본인의 어려움을 가감 없이 공유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당근마켓
Day 1: 버디와 함께하는 첫 시작
입사하고 1~2일 동안은 궁금한 게 너무 많았어요. 모니터 연결이 안 되는데 잭을 어디서 바꿀 수 있는지, 슬랙 채널이 너무 많은데 어떤 채널을 봐야하는지, 이 코드는 누가 왜 이렇게 짰는지(?), 법인 카드는 수습 기간이 끝나기 전에 신청해도 되는 건지 등등 물어보기 애매할 정도로 작은 궁금증도 많았는데요. 다행히 당근마켓에는 제가 마음 놓고 물음표를 던질 수 있는 ‘버디' 제도가 있어요.
버디는 신규 입사자들이 모르는 걸 부담 없이 물어볼 수 있는 친구 같은 동료로, 당근마켓 생활 전반과 업무에 대해서 편하게 질문을 할 수 있는 존재예요. 슬랙 채널에 물어보기 애매하고 작은 하지만 꼭 필요한 질문들을 버디를 통해 해소할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어요.
조직 소개 세션
보통 업무에 대한 온보딩은 있지만, 조직에 대한 이해는 일하면서 차차 적응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당근마켓은 조직 구조에 대한 설명과 온보딩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설명하는 시간이 충분히 마련돼 있어요. 각 팀의 리더분들이 돌아가면서 신규입사자들에게 해당 팀을 소개하는 세션을 가진답니다. 덕분에 당근마켓 내에 어떤 팀들이 있는지, 어떤 목표로 일하고 있는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라이너
Day 1: 손편지와 함께 하는 신규 입사자 환영
자리에 가니 온보딩 키트와 함께 저희 팀 리드이신 카터가 적어주신 손편지가 있었습니다. 남자에게 손편지는 10년 만에 받아보는 것 같은데, ‘저희 함께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멋진 제품과 기술 만들어 보아요!’라는 마지막 말이 저를 벅차오르게 만들었습니다.
둘째날에는 환영 커피챗이라는 시간이 있습니다. 다같이 공용 공간에 모여 제가 전날 적은 자기소개 페이지를 바탕으로 모든 팀원들께 저를 소개 드리고, 팀원 분들도 한 분씩 번갈아가면서 저에게 소개를 해주십니다. 이뿐 아니라 첫 2 주간은 매일같이 네다섯 분의 팀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면서 예상보다 더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신규 입사자를 위한 피드백 시스템
라이너에 들어온 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성장할 수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가장 많은 도움이 됐던 것은 바로 피드백입니다.
특히 신규 입사자의 빠른 적응을 위해서는 솔직한 피드백이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라이너는 이를 위해 공식적으로 신규 입사자가 세 달동안 최소 세 번의 피드백을 받는 장치를 마련해 놓았어요.
먼저, 입사 후 1.5개월 정도에 받게 되는 3M 중간 점검 피드백은 라이너팀의 문화를 이해하고 내재화하는 것을 기준으로 잘한 부분과 적응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라이너다움에 기반해 받는 피드백이에요.
이후 90일 차에 받게 되는 3M 피드백은 라이너팀 목표 달성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개인적 성공 경험을 쌓는 것을 기준으로 받는 피드백입니다.
이 두 가지 유형의 피드백을 통해 입사 후 3개월간의 모습을 돌아보고,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필요한 내용들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분기 말에 팀원분들로부터 받는 피드백인데, 한 분기동안 같이 일한 분들 중에서 피드백을 주거나 받고 싶은 분을 선택하고, 분기 말에 1:1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들로부터 여러 관점에서 제가 잘한 부분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유익했어요.
카카오 모빌리티
버디/리더 체크리스트
카카오모빌리티는 같은 팀 내 '버디'를 선정하여, 버디와 리더에게 가이드를 제공해요. 체크리스트의 내용을 살펴보면 'Do/Don't' 등 뉴크루와의 대화를 위한 가이드부터 좋은 첫인상을 위해 해야할 일들까지 세세하게 적혀있습니다.
레몬 베이스
체계적인 온보딩 문서
회사 생활에 필요한 안내 문서들을 읽기 시작해요. 양이 방대해서 첫 날 꼭 읽어야 하는 중요한 문서들은 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
자기 소개
1주차에는 나와 함께 일할 동료들을 위해 <Read Me Guide> (즉, 나 사용법) 를 작성하고 공유합니다.
아래 7가지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나를 설명하는데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추가할 수 있습니다.
도입: 왜 이 글을 작성하고, 이것을 통해 무엇을 기대하는지
성공에 대한 나의 생각: 일을 잘한다는 게 나에겐 어떤 의미인지. 성공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기저의 가치관은 무엇인지.
커뮤니케이션 방식: 주변에서 내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지. 어떤 도구로 사람들과 싱크를 맞추는지. 나에게 어떻게 연락하는 게 좋을지.
혹시 내가 불편하게 할지도 모르는 것들: 나의 어떤 행동이 오해를 산 적이 있는지. 주로 받는 부정적인 피드백은 뭔지. 나의 어떤 습관이나 버릇이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는지.
나의 신뢰를 얻거나 잃게 만드는 것들: 내가 누군가를 신뢰하게 될 때는 무엇 때문인지. 반대로 무엇 때문에 신뢰가 사라지는지.
나의 강점: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들,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나의 성장 방향: 내가 성장하기 원하는 방향과 그것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다시 정리하면…
- 토스: 코어밸류를 중심으로 3개월간 체계적인 피드백과 리더와의 소통을 통한 문화 내재화
- 당근마켓: 버디 제도를 통한 자연스러운 적응과 조직 이해 도모
- 라이너: 3단계 공식 피드백 시스템을 통한 체계적인 성장 관리
- 카카오 모빌리티: 버디/리더 체크리스트를 통한 구조화된 온보딩 가이드 제공
- 레몬베이스: 'Read Me Guide' 작성을 통한 팀원 간 깊이 있는 상호 이해 구축
온보딩!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 온보딩은 하루 또는 일주일로 끝나지 않습니다. 최소 3개월의 지속적인 프로세스로 접근하세요.
- 신입사원의 불안감을 낮추고 소속감을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 문서 작업은 최소화하고,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늘리세요.
- 회사의 규모나 문화에 맞는 방식을 찾아 꾸준히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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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보딩의 핵심, 자산 관리 어떻게 할 지 고민이신가요?
심플리에서는 클릭 몇 번으로 구독 서비스와 IT 기기를 한눈에 통합 관리 할 수 있습니다. 적은 인원으로 수많은 업무를 처리 해야 하는 총무 분들에게는 큰 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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